CNBC, 미 CPI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뜨거울 것

12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과 비슷한 속도로 오를 것이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며, 9월을 비롯해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뜨거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CNBC는 지금까지 일부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했지만, 공급망 압박과 에너지 가격 상승, 임대료 및 의료비 상승 등에 인플레이션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뜨거워질 것이라며, 공급 충격이 있고, 에너지 가격과 다른 것들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금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시장 우려는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물가 상승기의 전조가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스웡크는 문제는 우리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더는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신경 쓰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식을 뿐만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에도 걱정되지 않을 만큼 충분히 빨리 식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틱시스의 조 라보르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개월 이어질 것이라며, 한 가지 이유는 공급망 교란으로 일부 상품의 재고 수준이 매우 떨어졌다는 점이고, 다른 이유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 궤적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