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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미 CPI 내년 초순까지 계속 상승해 30년래 최고치 기록할 것

FX분석팀 on 11/10/2021 - 07:36

9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임대료와 기타 비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내년 초순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10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5.9%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4.3%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대해 그랜튼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는 그보다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고차 가격, 항공료, 호텔 숙박료가 오르면서 몇 가지 이례적인 왜곡도 나타난다며, 지난 여름 허리케인 홍수 이후의 수요 회복으로 중고차와 신차 가격이 오르는 동시에 일부 서비스 가격이 급등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고차 가격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상승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PI가 5.9% 오르면 이는 지난 1990년 1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가 된다.

미국계 투자기관인 애머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간 시장 주제는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였다며, 지난 봄의 인플레이션은 몇 가지 영역에 한정됐는데, 이제는 주거 비용이나 기타 서비스 등 많은 영역에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내년 1분기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그 뒤로 3월부터는 전년 대비 상승률이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정도가 임대료와 의료 비용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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