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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미 증시 7개월 연속 올랐지만.. “9월 조심해야”

FX분석팀 on 09/01/2021 - 09:02

3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국 주식시장이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시장이 1년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는 9월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FRA에 따르면, S&P500지수가 9월에 플러스 수익률을 보일 확률은 45%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9월에 평균적으로 0.56%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평균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달은 2월과 9월뿐이다. 찰스 슈왑은 9월에 3~4% 하락을 촉발할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가 눈여겨보는 이벤트는 이번 주에 있을 8월 고용 보고서 발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2일에 회의를 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에 일자리가 75만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수도 있다. 올해 S&P500지수가 20% 상승한 배경에는 넘쳐나는 유동성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또 다른 리스크는 물가 통계 발표다. 미국에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는 14일에 나올 예정이다. 만약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면 국채 금리가 오르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미국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부채 한도 문제와 수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법안도 9월 장세에 영향을 줄 변수다. BTIG는 잠재적인 시장 매도세와 관련해 투자자가 공포에 떨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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