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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전 부총재, 조기 YCC 정책 변경.. “디플레 위험 키운다”

FX분석팀 on 02/21/2023 - 08:29

19일(현지시간) 이와타 기쿠로 전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NHK방송과 인터뷰에서 조기에 통화정책을 전환하면 디플레이션(장기 물가하락)으로 되돌아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타는 BOJ가 물가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국채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바꾸면 일본 경제가 다시 디플레에 빠질 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BOJ 총재 지명자가 부양정책을 서둘러 회수하는 출구전략을 짜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인 셈이다.

이와타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2%라는 지속가능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YCC를 조만간 재검토하는 것만으로도 극단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통화완화의 역효과에 대해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와타는 YCC를 전환해 시장이 국채수익률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면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좁혀지며 일본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엔이 훨씬 강해져 일본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2% 목표 달성은 더욱 요원해진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인플레이션은 41년 만에 최고로 올랐지만 실질 임금은 계속 하락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 70%는 BOJ가 7월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BOJ의 다음 조치는 현재의 YCC 정책을 폐기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들도 절반이 넘었다.

지난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새로운 BOJ 총재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지명했다. 우에다 지명자는 거의 10년 동안의 대규모 완화 정책을 줄여 긴축을 시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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