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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의사록, 정책변경 지연 위험보다 물가안정 달성이 더 중요

FX분석팀 on 05/08/2023 - 08:30

8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금융정책결정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심의 위원 일부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일본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에 긍정적인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이런 주장과 함께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속화될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최근의 물가 상승을 고려할 때 통화완화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놓치는 위험이 정책 변화 지연으로 인한 위험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2%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물가와 임금 간 선순환이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성급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위원은 장기화된 저금리 환경을 종료하는 시기에는 기업, 가계, 금융기관이 자금 운용 및 자금 조달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화완화가 수익률곡선 왜곡과 같은 부작용이 있었던 만큼 은행이 선입견 없이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도 나왔다.

BOJ는 결론적으로 위원들이 최근 경제활동과 물가 동향을 고려할 때 대규모 통화완화 기조를 지속해 임금 인상이 동반된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BOJ는 지난달 28일 금융정책 회의에서 단기 금리를 -0.1%로 적용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BOJ는 1년에서 1년 반가량 걸리는 광범위한 통화정책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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