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요약본, 미 국채 금리 상승.. 은행 수요로 제약 받을 것

29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지난 3월 18일~19일 열린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BOJ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은행 수요로 인해 제약받을 것이며 일본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망했다.

BOJ는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그런 급등은 예대율과 대출마진이 하락해 온 은행들의 활발한 채권 수요로 제약을 받을 것이며 일본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일본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이 국내외에서 진정되리라는 가정 하에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하방 위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일본 내 소비자물가(CPI)에 대해서는 한동안 마이너스 일 것이라면서도 이후 경제가 개선되고 유가 하락이 사라지는 등의 효과로 상승으로 돌아선 뒤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일본은 미국, 유럽과 달리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더 크다고도 설명했다.

BOJ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주의하는 시각이 있다며, 미국, 유럽과 달리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의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