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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미 채권 1949년 이후 최악의 폭락장.. “증시 교란 우려”

FX분석팀 on 09/26/2022 - 08:28

24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미국 채권시장의 급락세가 앞으로 수개월 사이 증시에도 계속해서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대응 수위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오름에 따라 채권은 지난 1949년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채권 EFT는 올해 15% 하락했으며, 글로벌 채권의 약세는 더 심각하다.

BoA의 마이클 하넷은 리서치 노트에서 최근 몇주 사이 채권의 붕괴는 크레디트 스프레드의 상승을 의미하며 주가의 저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넷은 특히 채권시장의 붕괴가 지속되면서 신용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달러화 롱포지션과 미국 기술주 매수 포지션, 사모펀드 롱 트레이드 등 투자자들이 수년간 광범위하게 보유했던 트레이드가 철회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거대 기술주로 몰리면서 애플(NAS:AAPL)과 아마존닷컴(NAS:AMZN), 알파벳 A(NAS:GOOG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의 종목이 그동안 크게 올랐다. 이들 종목은 S&P 500지수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하넷은 진정한 항복은 투자자들이 그들이 사랑하고 보유한 종목을 매각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항복 말고도 시장의 바닥을 추정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신호는 금리가 고점을 찍었을 때라면서 그러나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고려하면 이런 일은 조만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넷은 연방 기금 금리와 국채 수익률, 미국 실업률은 모두 앞으로 4~5개월/분기 사이에 4~5%를 향해 갈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정책 공조와 정부와 중앙으로부터의 신뢰를 원하지만 이것을 얻기 전까지는 매도를 계속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약세 전망에도 하넷은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면 미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 3,600선에서는 야금야금 먹고, 3,300선에서는 깨물어 먹고, 3,000선에서는 실컷 먹으라면서 주가가 내려갈수록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그러나 주가가 이런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현금이나 원자재가 주식이나 채권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3일 마감가 기준 S&P500지수가 3,000선까지 떨어지면 약 18% 추가 하락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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