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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최근 달러 강세.. 연준보다 중국 영향이 크다

FX분석팀 on 08/23/2021 - 09:15

20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달러 강세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이슈보다는 중국의 성장 우려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홍콩의 아다쉬 신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통화전략가는 이날 배포한 노트에서 지난 6월 이후 달러 강세는 중국의 성장 우려 때문이며 단기에는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보다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여주려 한다고 적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9개월 반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1% 이상 올랐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는 4% 가까이 상승했다.

신하 전략가는 지난주 달러 강세에 대해 안전자산의 위상을 재차 강조했다면서 미 국채 금리 하락에도 달러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 국채 금리 약화는 해당 통화의 매력을 떨어뜨리지만 최근 들어 달러와 미 국채 금리는 역의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의 경제회복 악화와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규모 2위인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을 의미하는 리플레이션 거래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니고 있다.

신하 전략가는 중국이 리플레이션의 사각지대였다면서 특히 달러에 대해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가 지난 10년간 중국의 리플레이션 심리에 대해 강하고 안정적인 역의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었다면서 다른 주요 경제권보다 미국이 중국 수출에 노출된 비중이 작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리플레이션은 포트폴리오 유입과 통화 개입에 연관되어 있는데 외환 보유고에 대한 밸런스 조정이 달러에 대한 주요 통화가치를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BOA의 중국 리플레이션 지표는 지난 6월 중순 정점을 찍고 이후 붕괴했으며 특히 잔인한 7월 지표 이후 급락했다고 신하 전략가는 분석했다.

그는 리플레이션 요인이 과거 주요 하락기(2009년, 2016년, 2020년) 관측했던 수준보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2015년 8월과 9월 관측한 이래 2개월 하락으로는 가장 큰 변화였다며 이로 인해 위안화 평가절하가 뒤따랐다고 말했다.

신하 전략가는 달러 인덱스 상승의 52%는 중국 리플레이션 요인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에는 중국 지표가 외환 시장에서 지배 요인이 될 수 있고 이는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의 역의 상관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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