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BoA, 미 역사상 가장 빠른 경기 회복 가능

BoA, 미 역사상 가장 빠른 경기 회복 가능

FX분석팀 on 02/19/2021 - 08:29

18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에단 해리스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 이후인 2010~2019년의 회복기와 비교할 때 2009년 당시보다 재정 대응이 속도와 규모, 기간 면에서 월등히 강력하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9년에는 리먼 파산과 500만명의 실직 이후 5개월이 지나서야 구제 방안이 시행됐다며, 이번에는 초기 경기 충격과 부양 법안 사이에 5개월이란 시차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의회와 대통령은 작년 봄 경제 폐쇄에 거의 즉각적으로 대응해 2조9,000억달러의 재정 부양책을 내놓았다며 이번의 모든 부양책 규모는 지난 2009년보다 두 배 이상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09년의 구제책은 경기 충격과 비교해 너무 약소했고 실업률도 부양책 통과 이후로도 계속 올라 10.2%까지 치솟았다며, 작년 12월에는 실업률이 이미 6.7%까지 낮아진 상황에서 9,000억달러의 부양책이 통과됐다고 돌아봤다.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부양책 효과는 팬데믹 때문에 대부분 경제 재개 이후로 미뤄지고 있다며, 이는 사상 최고치의 저축률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높은 저축률이 향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미국 저축률은 지난 2009년 위기 당시 현대사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이제는 현대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미국 가계는 작년 연말까지 초과 저축 규모가 총 1조6,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작년 국가 재정으로 촉발된 가처분 소득의 급증과 서비스업종의 폐쇄 영향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시작되며 초과 저축 규모는 2조달러도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