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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미 금융사 자사주 매입 급증.. “주가 상승 기대”

FX분석팀 on 08/26/2021 - 08:22

2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미국 금융회사의 바이백(자사주 매입)이 급증했다며 향후 이 부문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BOA 전략가들은 지난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주 기업들의 바이백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금융회사에서 이뤄졌다며, 금융사들의 주간 바이백은 2010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금융사들의 바이백 급증은 주가 급등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바이백에 나서면 주식 매수세가 강해지고 유통주식 수가 줄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BOA에 따르면,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바이백을 실시한 섹터는 향후 몇 개월간 주가가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이는 2010년 이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적중률은 50% 이상이라고 BOA는 밝혔다.

프린시펄글로벌에쿼티의 무스타파 사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좋은 전망을 지닌 기업들이 실시하는 바이백을 대체로 좋아한다며, 이는 주당 수익을 증가시켜 대체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 금융 부문은 다른 부문에 비해 비싸지 않으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반등 과정에서 금리가 오른다면 이익을 볼 것이라며, 규모가 큰 은행 간 합병보다는, 인공지능(AI) 기술이나 소규모 핀테크사 인수 등을 위해 투자되는 바이백이 더 낫다고 진단했다.

한편, BOA는 바이백이 여전히 대형주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주식 전략가들은 올해 전체 산업 부문의 기업 주식 환매가 약 49%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규모와 비교해서는 못 미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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