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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팬데믹 이후 금융시장 혼란 우려

FX분석팀 on 06/30/2021 - 09:21

29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은 연례 경제 보고서를 통해 1년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곤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BIS는 중국을 제외한 신흥 국가들의 회복이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불균일하다면서 유로존 국가들은 뒤처져 있고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만 다른 업종들에 비해 훨씬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이 종식되면 더욱 심각하고 오래 지속될 문제들이 남을 것이라며, 중앙은행들과 각국은 다음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BIS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금융시장은 과잉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이는 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들을 ‘심각하게’ 시험할 것이며, 이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보고서는 지난 3월 투자은행들의 마진콜로 촉발된 아케고스캐피털 사태를 언급하며 아케고스의 실패는 비은행 금융회사들의 회복력이 얼마나 낮고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숨기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이 사태가 그 유명한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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