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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커 총재, 향후 금리인상 속도 늦출 수 있어

FX분석팀 on 11/14/2022 - 07:20

10일(현지시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 필라델피아 지부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은 향후 몇 달 동안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간 연준이 이뤄온 누적된 긴축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긴축에 돌입한 연준이 무려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만큼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커 총재는 이 점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며, 50bp 금리인상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83년 이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를 올린 사례는 88회인데, 이 중 75번의 사례에서 금리 인상 폭이 50bp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

하커 총재는 경제에 제약적인 금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연준이 제약적인 금리에 도달한 후 한 동안 이 수준을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로켓처럼 올라가고, 깃털처럼 내려온다며 완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이 1.5% 수준으로 둔화하고, 실업률은 4.5%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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