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교슈, 연준 인플레에 뒤처져.. “금리인상 빨라질 것”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다소 뒤처져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 대비 6.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수준이자 지난 1990년 11월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퍼먼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했던 연준이 궁극적으로 틀렸음이 입증될 경우 쉬운 해결책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인플레이션이 많은 사람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인플레이션이 3%에 가까워지면 연준은 심각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그들이 현재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보다 더 빨리 완화 기조를 철회하고 기준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