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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 미 경제 생각보다 훨씬 좋아

FX분석팀 on 05/17/2023 - 08:46

16일(현지시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대다수 미국인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크루그먼은 지난 15일 뉴욕타임스(NYT) 칼럼을 통해 경제활동 지표가 상당히 건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경제에 광범위한 비관론이 퍼져있다고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93%의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18개월 안에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그먼은 그러나 고용시장이 수십 년 사이 가장 탄탄하며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신규 고용이 600만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실업률은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일자리 만족도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미국인들이 가장 우려했던 인플레이션도 크게 낮아졌다. 작년 6월 9.1%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4월에는 4.9%로 낮아졌다.

크루그먼은 일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명백히 잘못된 경고이고 실제로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대중이 과거 심각한 경기 침체기에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경제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지가 지금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질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기술적 침체에 빠지면서 특히 우려를 키웠다.

크루그먼은 그러나 공식적인 침체를 선언하는 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 경제가 정말로 경기 침체에 빠졌는지 다른 지표를 통해 판단하며 지금까지 다른 지표들은 경제가 침체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루그먼은 경제에 대한 우울한 전망은 대부분의 사람이 여전히 개인적 상황은 낙관적임에도 다른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언론 보도를 통해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부정적 편견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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