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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회장, 미 경제 이미 실패했다.. “내년 에너지 위기 우려”

FX분석팀 on 11/01/2022 - 09:10

3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지난 3분기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고려할 때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이미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세 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올 1분기 -1.6%와 -0.6%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 들어 연율 2.6%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2.6%라는 수치를 볼 때 경제는 이미 실패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경제는 4%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었지만 오늘을 보라고 말했다.

그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를 옥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9월 기준 8.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원유 증산에도 실패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석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오히려 증산 속도를 대폭 줄인 바 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장밋빛 전망은 거짓이며 그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지만, 관중은 웃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이어 문제는 달러화 가치가 요요처럼 큰 변동성을 보이며 오르내리고 있고 연준이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도 경제의 기어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석유와 가스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도 힘든 겨울을 보낼 것으로 보이고, 2023년 증산이 이뤄질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내년부터 유가 안정을 위해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포브스는 미국은 하루에 2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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