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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 인플레 올해 최대 리스크.. “미 1분기 물가상승률 7% 전망”

FX분석팀 on 01/13/2022 - 07:52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대출금융기관인 패니매는 올해 미 물가 상승률을 7%로 전망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올해 최대 리스크라고 지목했다.

패니매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올해 1분기 7%로 정점을 찍은 뒤 연말까지 3.8%로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패니매는 인플레이션은 올해 가장 큰 경제적 리스크 중 하나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급등했다고 밝혔다. 1982년 6월 이후 거의 4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패니매의 더그 던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연말 활기를 띠는 동안 불행히도 인플레이션도 심각해졌다며, 가장 최근의 전미 주택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악감정을 드러냈는데, 응답자의 70%가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불황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짓눌렸던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패니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보다 적극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분기와 4분기 중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뒤 내년에는 분기별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금리를 세 번 올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던컨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완만하게 만들면서도 경제 성장세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며, 연준이 역사적으로 어려운 이 정책 바늘을 뚫을 수 있을지는 올해 가장 중요한 경제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니매는 올해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로 미국 주택 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올해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평균은 3.20%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주택 매매는 전년 대비 1.4% 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미 주택대출금융기관 프레디맥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담대 금리는 최근 소폭 상승해 3%를 약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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