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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들, 미 금리 2024년까지 1%p 오를 것으로 예상

FX분석팀 on 02/18/2021 - 07:41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단기 현금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해 2024년까지 1%포인트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 6개월간 시장은 이전에는 반영하지 않았던 두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준의 현 기준금리는 0%~0.25%로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2024년 말에는 1%포인트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개월 전에는 같은 기간까지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를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해왔다.

미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이러한 기댓값은 유로달러의 올해 3월 만기선물과 2024년 12월 만기 선물 간의 스프레드로 가늠한다.

비미국계 은행들이 사고파는 달러 예금을 활용한 유로달러 선물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의 위험을 헤지하거나 연준의 정책 방향과 시기를 점칠 때 널리 활용하는 도구로, 유로달러 선물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금리가 하락해 해당 계약의 가치가 높아지는 데 베팅한다.

트레이더들의 금리 인상 기대가 오르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 중이고, 백신이 배포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 상의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3년까지 0.1%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위원들이 이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는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3%까지 올라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채권 시장도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브라운 어드바이저리의 톰 그래프 픽스드 인컴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연준 당국자들이 지금까지 나타난 금리 인상 기대를 뒤로 늦추는 것은 약간 까다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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