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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 기준금리 적어도 3.5%까지 올려야

FX분석팀 on 05/09/2022 - 08:47

6일(현지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 인스티튜션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준 금리를 최소 3.5%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기준 금리가 최소한 명목 중립 금리인 2.5%보다 1%포인트 가량 더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년 뒤에 3%로 유지된다면 연준은 금리를 4%로 올려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인 2%까지 낮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소 3.5%, 최대 4%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현재 연준이 추구하고 있는 금리인상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연준은 지난 4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하고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이 됐다.

연준은 이어 6월과 7월에도 각각 0.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이 같은 금리인상 속도를 계속할 경우, 연말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2% 중후반대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최소 3.5%를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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