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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보드, 오미크론발 경제 악영향.. “델타보다 덜 할 수도”

FX분석팀 on 12/27/2021 - 07:33

22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컨퍼런스보드(CB)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들은 오미크론 변이로부터의 경제 위협을 점차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115.8을 기록해 지난 8월과 9월 델타 변이가 미 전역을 강타하기 직전인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확진 사례 중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델타 변이를 추월하기 시작한 시기 이뤄진 조사다.

세부 내용에서 현재 경제 상태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현황 지수는 소폭 하락 했지만, 향후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런스는 이에 대해 지속적인 경제 확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소비자들이 오미크론 발 경제 타격을 건실한 경제 확장 중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12월 기대 지수는 96.9까지 상승했는데, 이 또한 델타 변이의 확진 사례가 급증하기 직전인 7월 이후 최고 수치였다. 일반적으로 기대 지수가 80을 초과할 경우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뒤 경제는 확장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된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가전제품 구매에 나섰으며,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예의주시하며 주택 매수에 나섰다. 대면 서비스 관련 소비 활동도 개선됐다. 실제 12월 향후 6개월 이내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말한 소비자의 비율은 46%로, 팬데믹 이후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6개월 뒤 비즈니스 분야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낙관적이었다. 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향후 일자리 전망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을 의미하며, 이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컨퍼런스보드는 관계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몇 개월 동안 소비자 신뢰 지수의 추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은 높지만 예방 접종 완료자에게는 덜 치명적인 오미크론 변이 특성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의 백신 접종을 유도할 경우 심각한 질병과 입원, 사망 사례가 줄어들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경제적 타격이 줄게 될 경우 당국이 고용과 소비를 방해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 등을 재개할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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