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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4월 CPI.. 몇 차례 75bp 금리인상 유효 시사

FX분석팀 on 05/12/2022 - 09:04

11일(현지시간) 제프리스는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판단할 때 앞으로 몇 차례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스카와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CPI와 임금 지표 등을 주목하며 임금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준이 앞으로 몇 번의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에서 운송 서비스가 한 달간 3.1% 올랐다며 이는 지난해 12월에는 상승률이 제로였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4월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6%로 전달의 0.3%를 웃돈 점을 주목했다.

마코스카와 시몬스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8.5% 상승에서 8.3% 상승으로 둔화했으나 이는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근원 물가 압력이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마켓워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숫자로만 본다면, 인플레이션은 고점에서 매우 얕은 경사로 내려온 것이라며, 어떤 속도라도 이를 낮추는 유일한 방법은 연준이 제약적인 수준, 즉 현재 0.75~1%인 금리를 4%까지 이동시킬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번가량의 75bp 금리를 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은 위험자산을 매우 불안한 위치에 놓게 될 것이라며, 연준 당국자들은 시장이 이 아이디어에 동참할 수 있게 하려면 방향을 바꿔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이나믹 이코노믹 스트래터지의 존 실비아 창립자는 이날 물가 지표에 대해 연준이 무시해온 수준보다 훨씬 더 지속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에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와 사람들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웰스파고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실비아는 시장이 오랫동안 연준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해 민감해했다며 다음 달 어느 시점에 연준 당국자 중의 한 명이라도 75bp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하면 S&P500지수가 연준이 6~7월에 움직이기 전에도 5~10%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거래되는 3%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40bp가량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비아는 연준의 금리 인상 규모에 대한 당국자들의 발언은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올 가능성을 촉발할 뿐만 아니라 향후 주가 밸류에이션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전망을 조정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동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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