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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BOJ 부총재, 일본은행.. 내년 초 YCC 조정 준비해야

FX분석팀 on 12/19/2022 - 07:22

19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 부총재를 맡았던 야마구치 히로히데 일본공적연금(GPIF) 경영위원회 의장은 BOJ가 통화 정책을 유연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BOJ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야마구치 의장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가 인플레이션의 징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물가 상승 폭 확대는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기업의 견조한 이익에 힘입어 임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도 인플레이션이 BOJ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꽤 오랫동안 3~4%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굳어지면 중앙은행은 이를 통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는 BOJ가 고려해야 할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경제가 대외 위험을 견딜 수 있는 한 BOJ는 통화정책의 틀을 더 유연하게 만들고 내년에 장기금리 목표치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쯤 BOJ가 수익률곡선 제어 정책(YCC)을 손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마구치 의장은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장기 금리가 상승 압력에 직면하기 때문에 YCC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BOJ가 YCC를 단번에 포기하는 것은 너무 위험할 것이고, YCC를 작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아이디어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목표를 높이고 그 주위에 허용 범위를 설정하는 것일 수 있다며, 또한 BOJ는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2%를 넘을 때까지 화폐 발행 속도를 계속 가속화하겠다는 약속을 포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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