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연준 금리 더 올릴 것.. “침체 대비해야”

18일(현지시간)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석좌교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은 자산 가격을 끌어내리고 일자리 감소를 촉발하고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당분간 더 높게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고프 교수는 집값 폭락과 실업률 급등, 미국 경제의 침체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고프 교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정복하려면 한참 멀었다며, 적어도 완만한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협이 희미해지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내년 내내 금리는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고프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정복하는 것은 아마도 상당한 일자리 감소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동시장의 많은 부문이 여전히 빨간불이라며, 임금 상승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이고 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시에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 경제는 회복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로고프 교수는 10년 이상의 초저금리가 주식과 주택, 비트코인, 예술 및 기타 자산의 가격을 상승시켰다며, 금리가 오르고 주택담보대출 비용이 치솟은 지금, 집값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도록 주택 가격은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