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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유로존 6월 CPI 예상보다 높아.. “7월 25bp 금리 인상해야”

FX분석팀 on 07/01/2022 - 11:42

1일(현지시간)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웨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높은 6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에 25bp 이상 금리 인상을 해야 할 수 있다며, 6월 8.6% CPI는 ECB가 올해 2분기 경제를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7.5%로 전망한 것을 쓸모없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의 석유, 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더라도 전년 대비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크게 하락하더라도 인플레이션율은 연말에 약 7.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연말에도 ECB의 목표치인 2% 수준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자리를 잡았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앤드류 케닝엄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6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8.6%로 오른 것은 기본적인 물가 압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매 가격,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연말까지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의 전년 대비 상승폭이 하락하면 내리겠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ECB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6월의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뜨겁게 나타나면서 ECB에 안도감을 줬다는 분석도 나왔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클라우스 비스테센 수석 유로존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재정 조치로 유로존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 여름까지 4%를 웃도는 것은 막았지만 이런 완화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9월에 4%에 도달하면서 ECB에 대한 압력도 강해질 것이라며, 에너지와 관련해 최근의 유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7월에 물가 하락을 이끌 수 있지만 가스와 전기 가격의 상승은 이런 위험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 금리 인상폭에 대한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카밀 코바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6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8.6%로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유럽 중앙은행의 2022년 전망치인 6.8%를 크게 웃돌면서 6월 지표로 인해 ECB의 7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논의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25bp 금리 인상에 대한 합의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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