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도 RBA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2010년도 RBA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 2월2일 (기준금리 3.75% - 동결)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하기로 결정
최근의 75bp의 누적 금리인상 결정에 따른 호주 경제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동결을 결정
글로벌 경제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생한 그리스발 재정적자 위기 사태가 최대 어려움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논의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호주 경제와 관련, 고용시장이 개선됐으며 지난해 12월 부진했던 소매매출도 이달 들어 개선됐다. 다만 기업신뢰도가 최고 수준에서 후퇴했으며 금리인상과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혜택이 종료되어 주택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
근원 물가 압력이 지난해 3.25%를 기록한 뒤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RBA의 목표 구간인 2~3%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
물가가 내년까지 중앙은행의 안정 목표 구간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예정

◆ 3월2일 (기준금리 4.00% - 25bp 인상)

기준금리를 종전 3.75%에서 4.00%로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
경제성장이 제한속도에 가깝게 이루어지고 있고, 주태가격 역시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
유럽의 재정 위기가 적절한 조치 없이 글로벌 시장과 경제 상황을 교란시킬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모든 상황을 고려할 경우 금리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짓고, 이번 인상이 이 같은 방향으로의 적절한 조치였다고 판단
주택대출 승인이 다소 둔화됐지만, 주택가격이 상당한 모멘텀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대부분 강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참고:

기준금리 25bp 인상

◆ 4월6일 (기준금리 4.25% - 25bp 인상)

기준금리를 종전 4.00%에서 4.25%로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
최근 호주의 철광산업 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신중하게 금리 인상을 결정
기준금리가 여전히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향후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
올해 국내 경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준금리 수준이 평균에 가까워지길 기대하고 있다

참고:

기준금리 25bp 인상

◆ 5월4일 (기준금리 4.50% - 25bp 인상)

기준금리를 종전 4.25%에서 4.50%로 25bp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최근 그리스 사태에 따른 영향이 호주에 제한적이라고 판단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

참고:

기준금리 25bp 인상

◆ 6월1일 (기준금리 4.50% - 동결)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하기로 결정
아시아 지역 경제 성장세는 매우 견고한 모습이나, 유럽 경제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전 세계 주식과 채권, 상품 가격 하락세를 이끌 수 있기에 금리 동결을 결정
금리가 지난 10년 평균 수준이며, 모든 이용 가능한 정보를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 동결은 단기적으로 적절하다

◆ 7월6일 (기준금리 4.50% - 동결)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하기로 결정
최근 신속한 금리인상으로 다소 통화정책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판단
새로운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회의에서 논의하게 될 인플레이션 중기전망에 영향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
유럽과 미국의 경제 성장은 향후 수개월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호주와의 주요 교역 국들과의 관계도 향후 2년 동안은 이 같은 흐름을 보일 것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세가 미국과 유럽 경제의 침체 상황을 뛰어넘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느냐가 중대한 문제가 될 것

◆ 8월3일 (기준금리 4.50% - 동결)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하기로 결정
호주 경제 성장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 않을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
내수시장이 어느정도 안정됐지만, 글로벌 경제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이전보다 늘어났다
광산업계 붐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계가 낮추도록 도울 것으로 전망
현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인플레인션이 진정됐다
국내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해 은행 목표치 수준에 머물 것임을 시사한다

◆ 9월7일 (기준금리 4.50% - 동결)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하기로 결정
물가가 관리목표치 안에 들어와 있고 경제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경제전망은 불확실하다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통화정책은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경제가 올해 중반까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나, 향후 수년간 성장 추세로 되돌아갈 수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아시아 각국 역시 성장 추세가 이와 엇비슷한 상황
유럽의 경우 올들어 경제 성장세가 뚜렷했지만, 내년에는 경기부양책 축소로 올해보다 더딘 모습을 보일 것
지난해 시행된 재정지출에 힘입어 호주 경제는 지속적으로 확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져 재정적자 축소에 도움을 줄 것

◆ 10월5일 (기준금리 4.50% - 동결)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하기로 결정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한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해 금리 동결을 결정
미국과 유럽 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로 향후 금융시장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현 시점에서 시중의 자금조달 금리는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
RBA 위원들은 이같은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보며, 상황이 바뀐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
일정 시점에서 중장기적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
호주 상품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은 단기적으로 2.75%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

◆ 11월2일 (기준금리 4.75% - 25bp 인상)

기준금리를 종전 4.50%에서 4.75%로 25bp 인상하기로 결정
깊은 고민끝에 통화정책을 점진적인 긴축 기조로 전환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가중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
원자재 수출량이 늘어나며 광업 분야 투자와 고용이 증가해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됐다

참고:

기준금리 25bp 인상

◆ 12월7일 (기준금리 4.75% - 동결)

기준금리를 4.75%로 동결하기로 결정
가계 지출이 억제되고 저축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물가상승 없이 민간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
중국과 인도 등 주변 아시아국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로존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더해지고 있다
에너지 및 광산 투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조달금리 상승으로 3분기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저축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