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ECB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2017년도 ECB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 1월19일 - 기준금리 0.00% - 동결 (예금금리 0.25% / 한계 대출금리 -0.40%)

기준금리인 레피금리를 종전 0.0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25%, -0.40%로 유지하기로 결정
채권매입(양적완화) 규모를 3월까지 월간 800억 유로로 유지하고, 4월부터 12월까지는 월간 600억 유로로하는 기존 정책도 유지
다만 경제 전망의 양호성이 떨어지거나 금융 환경이 인플레이션 경로에서 지속가능한 조정을 향한 진로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
인플레 상승은 대체로 에너지 가격이 주도. 기조 인플레이션 압력은 가라 앉아 있다
향후 1~2분기 동안 물가 전망은 이전보다 높아졌으며, 기조적 인플레이션 지표는 중기적으로 더 점진적으로 오를 것
상당한 정도의 통화정책 완화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형성하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중기적으로 지지하는 데 필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사라졌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ECB가 예금금리보다 낮은 유로존 국채를 일부 매입하기로 한 것에 그것이 필요할 때만 매입할 것

◆ 3월9일 - 기준금리 0.00% - 동결 (예금금리 0.25% / 한계 대출금리 -0.40%)

기준금리를 0.0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40%,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
자산매입을 유지하되 다음달부터 연말까이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80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낮출 것이라는 계획 재확인
국내 리스크가 있지만 그 중요성은 감소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지정학 리스크의 중요성은 증가했다. 지난해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통화 영역은 잘 유지되고 있다
유로존의 경기 하강 리스크가 둔화됐으며,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더 이상 정책자들에게 긴급한 현안이 아니다
물가가 소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만큼 강하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의 올해 물가상승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1.3%에서 1.7%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물가가 이 수준에서 향후 2년간 횡보할 것으로 예상.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6%로 상향하고, 2019년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유지
유로존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6%로 상향, 2019년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유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낮고, 그 밖에 통화완화 정책을 확대해야 할 절박한 상황은 아니다. 이번 회의에서 은행권에 장기 저리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 4월27일 - 기준금리 0.00% - 동결 (예금금리 0.25% / 한계 대출금리 -0.40%)

기준금리를 0.0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지난해 12월 회의 때 발표했던 올해 3월까지였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로 9개월 늘리되 원래 800억 유로 하던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이번 달부터 600억 유로로 줄인다는 내용 재확인
유로존 경제의 하방 위험이 줄었으나, 세계적 요인 때문에 여전
지표들은 유로존의 경제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말까지 지금과 같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지속할 것으로 보며, ECB의 목표인 2%에 육박하는 물가를 달성하려면 유로존은 여전히 많은 양적완화가 필요
출구전략은 논의하지 않았으며, 유로존의 성장이 개선되고 있고 회복세가 폭넓고도 견고하다고 진단
유로존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며 고용 증대만큼 평등 증진에 기여하는 조처는 없다

◆ 6월8일 - 기준금리 0.00% - 동결 (예금금리 0.25% / 한계 대출금리 -0.40%)

기준금리를 0.0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금리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최소 올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인 자산매입프로그램 때까지는 넘길 것
만장일치로 추후 금리인하 가능성 문구 삭제. 유로존의 경제에 '하강 위험'이 있다는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문구도 삭제. 해당 표현의 삭제는 절박감이 지나갔기 때문. 대신 유로존에서 위험이 "폭넓게 균형 잡혀 있다"고 표현
인플레이션은 아직 미진. 전대미문의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은 여전히 필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내년 전망치는 종전 1.7%에서 1.6%로 각각 하향
올해 경제 성장률은 종전 1.8%에서 1.9%로 상향 조정

◆ 7월20일 - 기준금리 0.00% - 동결 (예금금리 0.25% / 한계 대출금리 -0.40%)

기준금리를 0.0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선제 지침에 변화를 주지 말자는 점도, 변화를 위한 논의의 시점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말자는 점도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 다시 말해 ECB의 논의는 가을께 진행하자는 점만 논의
주변에 불확실성이 아주 많기 때문에 ECB 정책위원회는 완전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억지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 바로 그 때문에 가을께나 논의를 갖자고 하고 구체적인 날짜를 설정하지는 않은 것
논의는 여러 가지 내용으로 구성돼 있지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지켜봐야 한다는 점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목표치를 향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 다만,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보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역동성으로 전환되고 있지는 않다
성장 전망에 미치는 위험은 대체로 균형이 잡혀 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수개월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현재 임금이 고용회복에도 불구하고 느린 속도로 오르고 있으나, 결국에는 위기 이전의 임금과 노동시장의 관계로 되돌아가게 될 것

◆ 9월7일 - 기준금리 0.00% - 동결 (예금금리 0.25% / 한계 대출금리 -0.40%)

기준금리를 0.0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현재 월간 600억유로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최소한 오는 12월까지 이어갈 것. 필요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
전망이 덜 우호적이 될 경우 집행위원회는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고 기간을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종전 1.5%로 유지하고, 내년 전망치는 1.3%에서 1.2%로 하향 조정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9%에서 2.2%로 상향 조정
근원 물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태
최근 경제 전망에 전반적인 변화가 없는 상태. 여전히 경기 부양이 필요해 채권 매입을 올해 말까지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연장하는 것도 고려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해 저금리 정책 기조가 연장될 것. 채권 매입이 종료되기 전 인상 여부는 논의하지 않았다
가을에 내년 정책을 조정할 것

◆ 10월26일 - 기준금리 0.00% - 동결 (예금금리 0.25% / 한계 대출금리 -0.40%)

기준금리를 0.0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현재 월간 600억유로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9개월 연정하고, 내년 1월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매달 300억유로로 결정. 다만, 필요하면 내년 9월 말 이후에도 채권 매입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
유로존 경기전망이 악화되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확대하거나 기한을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
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할 것이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장기간 최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포워드가이던스 유지
유로존 경기가 회복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 가까이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1% 중반대까지 올라가면서 양적완화를 축소해도 경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
유로존 경제에 필요한 양적완화 자극이 충분한 수준으로 남아있다

◆ 12월14일 - 기준금리 0.00% - 동결 (예금금리 0.25% / 한계 대출금리 -0.40%)

기준금리를 0.0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
유로존의 올해 GDP 예상치를 종전 2.2%에서 2.4%로 상향하고, 아울러 내년 1.8%에서 2.3%로, 내후년은 1.7%에서 1.9%로 각각 상향 조정. 또한, 처음으로 공개된 2020년 성장률은 1.7%로 제시
올해 물가 전망은 종전과 같은 1.5%로 제시. 내년은 1.2%에서 1.4%로, 내후년은 1.5%로 전망. 처음 공개된 2020년 물가 전망은 1.7%로 제시
2020년 물가 전망은 물가가 중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상승을 향해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
물가가 ECB의 목표인 2%에는 못 미치지만 근접. 여전히 내수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부양책이 여전히 필요
ECB 내 금리는 긴 기간 동안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 만약 물가가 충분히 회복하지 않는다면 양적완화 역시 연장될 수 있다
현재 유로존 경제의 강한 성장은 물가가 ECB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준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유로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금리 인상은 단지 미국과 유로존 경제가 현재 다른 회복 단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
오랜 기간 낮은 금리가 유지되는 것과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이러한 위험을 제공하지만, 현재 체계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상황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