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도 RBNZ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통화정책

2020년도 RBNZ 통화정책 회의 및 총재발언 요약

◆ 2월 12일 (기준금리 1.00% - 동결)

기준금리(OCR)를 현행 1.00%로 동결하기로 결정
고용이 지속가능한 최고 수준 또는 그것을 소폭 웃돌고 있고 물가 상승률이 은행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 중간값인 2%에 가깝기 때문에 저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통화 및 재정 정책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
정부 투자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로 늘어날 것이며 가계 지출 또한 성장을 이어갈 것
다만, 올해 초 경제 성장세는 완만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성장세 둔화가 국내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
글로벌 경제 환경은 안정화 신호를 보내고 무역갈등도 다소 누그러졌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하방 위험
신종 코로나의 창궐로 뉴질랜드가 받는 충격은 단기적이고 대부분 올해 상반기에 집중될 것. 일부 업종은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고 충격이 더 크고 더 오래갈 위험이 있다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가운데 필요할 경우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있다

◆ 3월 15일 (기준금리 0.25% - 75bp 인하)

기준금리를 현행 1.00%에서 0.25%로 75bp 인하하고, 이 금리수준을 최소 12개월간 유지할 것
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교역, 관광, 기업 및 소비자 지출이 크게 줄었으며,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 금리인하보다는 대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더 선호할 것

참고:

예정에 없던 긴급 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양적완화(QE) 시행 가능성 시사

◆ 5월 13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히고, 국채매입 규모는 기존 연간 330억NZD에서 600억NZD로 두 배 가까이 확대
2021년 3월까지 기준금리가 0.25%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유지
미래에 마이너스 금리도 정책의 옵션이 될 수 있다
경제 위험 균형은 아래쪽으로 향해 있으며, 부양책을 너무 적게 시행해 추후 더 많은 위험을 떠안는 것보다 낫다
자산매입 프로그램에는 국채와 지방정부가 발행한 기관채에 국한됐으나 이날 정부 발행 물가지수 연동채권도 포함하기로 결정
자산 매입 프로그램 확대로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
필요할 경우 기준금리를 더 낮추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다른 자산을 추가 가능. 지금까지 시행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으로 차입 비용이 빠르고, 가파르게 하락했다
내년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뉴질랜드의 국내 총생산(GDP)이 8.4% 감소할 것
그럼에도 정부의 지출 증대가 앞으로 3년간 뉴질랜드 경제의 주요 회복 동인이 될 것

참고: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 시사

◆ 6월 24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 규모를 연간 600억NZD로 유지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가 0.25%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유지
뉴질랜드는 지금으로서는'코로나19를 억제하고 있다. 다만, 상당한 경기 장애 요인이 남아 있다
경기는 여전히 하방 위험이 우세. 필요하면 추가 부양에 나설 준비가 됐다
필요하다면 대안적 통화정책 수단도 계속해서 준비할 것
통화 가치 상승이 수출 실적의 추가적인 압박이 되고 있다

◆ 8월 12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히고, 국채매입 규모는 기존 연간 600억NZD에서 1000억NZD로 확대
다른 통화부양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가 가능한 수단이 될 수 있으며, 해외자산 매입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도구를 사용할지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전망에 달렸다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해 사회적 이동 제한 완화와 경제활동 회복이 나타났다
최근 경제지표도 생산과 고용이 지난 5월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
다만,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심각한 세계 경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불확실성이 가계와 기업의 소비 욕구를 누르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망 시나리오에 하방 위험으로 남아있다

◆ 9월 23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히고, 국채매입 규모도 기존 연간 1000억NZD로 유지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으며, 추가 부양 카드를 꺼낼 준비를 갖추고 있다
대출 프로그램과 마이너스 기준금리, 해외 자산 매입 등이 선택지라면서 이런 정책들이 경제 활동을 촉진할 것
대내외 경제 활동이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크게 부진한 상황. 국내 경기와 기업 및 소비자 신뢰가 약화한 상태
국내외 경제 전망은 불투명한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달려있다. 정부 지출이 국내 경기를 떠받치고 있다
향후 실업률이 오르고 폐업이 증가할 전망.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 금융 안정을 위해 장기간 경기 부양이 필요

◆ 11월 11일 (기준금리 0.25% - 동결)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히고, 국채매입 규모도 기존 연간 1000억NZD로 유지
오는 12월부터 현행 시중금리를 적용해 3년 만기 자금을 은행에 빌려주는 '대출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할 것
이 프로그램이 은행들의 차입 비용을 낮춰주고 금리를 떨어뜨릴 것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채택하기 위한 능력에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이 거대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활동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탄력적인 모습
인플레이션과 고용은 장기간 목표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장기적으로 부양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대출지원프로그램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보다 효과가 클 것
경제활동이 역내외적으로 이전에 가정했던 것보다 더 회복력이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고용은 오랜 기간 목표치를 밑돌고 있으며 마이너스 금리와 관련해서는 필요한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