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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내년 성장률 전망치 1.5%로 상향 조정

FX분석팀 on 12/22/2022 - 07:42

22일(현지시간) 일본 정부는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경제가 기업 지출 증가와 임금 상승에 힘입어 예상보다 더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상향조정했다.

일본정부는 내년 예산안 제출에 앞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였던 1.1%보다 0.4%p 올린 것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 해외 경제둔화와 인플레이션,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시장 하방 위험이 있겠지만, 민간 부문 수요가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560조2,000억엔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571조9,000억엔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9년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단,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예상보다 해외 수요가 둔화했다며 기존 전망치 2.0%에서 0.3%p 하향조정했다.

일본 정부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1.7%로 기존과 똑같이 유지했다.

가솔린과 전기 등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수입 물가 상승분을 상쇄할 것이란 설명이다.

일본의 실질 임금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하고, CPI는 40년래 고점을 기록하며 일본은행(BOJ)의 물가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

외신들은 일본정부의 내년 경제전망치는 기업들이 내년 임금을 올림으로써 원자재와 수입 물가 상승분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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