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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석유장관, 내년 상반기 유가 100달러 넘을 수도

FX분석팀 on 10/20/2021 - 11:20

20일(현지시간) 이산 압둘자바르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라크는 이 정도 수준의 유가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현재 배럴당 75~85달러의 국제유가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산유량이 많은 나라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배럴당 82.96달러에 마감했다.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역시 배럴당 83달러 중반대까지 치솟고 있다. 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압둘자바르 장관은 원유 가격이 폭등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내년 상반기에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원유 재고량을 늘리는 것은 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미국 등은 주요 산유국에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증산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에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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