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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ECB 부양책 유지에도 인플레 우려에 혼조 Stoxx 0.24% 상승

FX분석팀 on 10/28/2021 - 14:07

 

영국FTSE100 지수
7,249.47 [▼ 3.80] -0.05%
프랑스CAC40 지수
6,804.22 [▲ 50.70] +0.75%
독일DAX30 지수
15,696.33 [▼ 9.48] -0.06%

 

28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가 현재의 정책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80포인트(0.05%) 하락한 7,249.47에, 프랑스CAC40지수는 50.70포인트(0.75%) 상승한 6,804.22에, 독일DAX30지수는 9.48포인트(0.06%) 하락한 15,696.3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12포인트(0.24%) 상승한 475.16에 거래를 마쳤다.

ECB는 기준금리 동결과 동시에 펜데믹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PEPP)을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우려 섞인 발언이 화근이되면서 증시의 상승을 가로막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 회복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과 제한된 공급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 설명하며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캐피탈의 수석 거시 경제학자인 스튜어트 콜은 “은행은 12월에 팬데믹 관련 긴급 부양책에 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통화 정책이 긴축될 것이라는 조짐은 아직 없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 및 기술주에서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었다. 범유럽 STOXX 600은 식품 및 음료 및 기술 부문이 각각 1.6%, 1.3%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맥주 양조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는 놀라운 3분기 이익 증가로 10.3% 급등했고, 프랑스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캡제미니(Capgemini)는 강력한 실적과 전망에 힘입어 6.0%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및 자동차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석유 메이저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은 3분기 이익이 기대 이하로 보고된 후 3.0%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 지표는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4.4%, 전달 4.1%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이같은 수치가 발표되자 독일 증시는 하락했다.

콜 경제학자는 “독일 수치의 강세 중 일부는 기저 효과의 결과였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글로벌 칩 위기로 납품 전망을 낮추고 예상보다 낮은 분기 이익을 보고한 후 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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