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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코로나 봉쇄/ECB 정책 유지에 혼조세 Stoxx 0.12% 하락

FX분석팀 on 10/29/2020 - 14:40

 

영국FTSE100 지수
5,581.75 [▼ 1.05] -0.02%
프랑스CAC40 지수
4,569.67 [▼ 1.45] -0.03%
독일DAX30 지수
11,598.07 [▲ 37.56] +0.32%

 

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유로존 주요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및 각종 정책 유지를 선택한 것에 의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05포인트(0.02%) 하락한 5,581.75에, 프랑스CAC40지수는 1.45포인트(0.03%) 하락한 4,569.67에, 독일DAX30지수는 37.56포인트(0.32%) 상승한 11,598.0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0.41포인트(0.12%) 하락한 341.7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과 전날 코로나 대응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유럽증시는 계속 하락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지난 3~5월 수준에 육박해 나가면서 2차 펜데믹 우려는 증시를 휘감으며 커다란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ECB의 통화정책 이후 상승하면서 하락 압력을 상쇄시켰다.

ECB는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코로나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12월에 전반적으로 상황을 재평가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ECB의 부정적인 경제 전망은 우려로 남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코로나의 재확산과 관련해 “유로존의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코로나 재확산이 성장 전망에 위협이자 새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특히 그는 “위험이 분명히 하방으로 기울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니케쉬 패텔 켐펜 캐피탈 메니지먼트 투자전략 책임자는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는 것은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시나리오가 아닌 ‘W자형’ 경제 시나리오로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독일의 10월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 6.3% 보다 소폭 낮은 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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