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코로나로 시선 돌리며 대체로 약세 Stoxx 0.20% 하락

영국FTSE100 지수
5,910.02 [▲ 3.84] +0.07%
프랑스CAC40 지수
4,960.88 [▼ 23.11] -0.46%
독일DAX30 지수
12,480.02 [▼ 41.59] -0.36%

6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교착에 빠진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세에 시선을 돌리며 대체로 하락 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84포인트(0.07%) 상승한 5,910.02에, 프랑스CAC40지수는 23.11포인트(0.46%) 하락한 4,960.88에, 독일DAX30지수는 41.59포인트(0.36%) 하락한 12,480.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0.72포인트(0.20%) 하락한 366.4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교착 상태에 빠진 미 대선을 뒤로하고 코로나 확산세를 주목했다.

유로존 주요 선진국들이 경제 봉쇄 강화 조치에 나선 가운데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 코로나 감염 확산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연일 기록적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일일 4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벌썬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어 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여기에 미국 대선은 교착 상태다. 우편 투표 개표 지연으로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소송을 추진 중이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 수석 시장 분석가는 투자 노트에서 “결국 결과가 미국 법원에서 나올 것이란 의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금융시장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말에 들어가면서 현금 비중을 약간 높이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 보면 영국 항공사 이지젯 (easyJet)은 최근 발표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폐쇄로 인해 이미 축소된 비행 일정을 더 줄이겠다고 발히면서 주가는 3.1 % 하락했다. 반면 독일의 알리안츠(Allianz)가 3분기 순이익이 6 % 증가했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했으며 까르띠에 주얼리 제조업체인 리치몬트는 온라인 소매 판매와 중국 시장 덕분에 2분기에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이며 9.3% 상승했다. 또 스와치 그룹도 1.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