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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중국 GDP 충격/기업 실적 부진 Stoxx 0.32% 하락

FX분석팀 on 10/18/2019 - 14:54

 

영국FTSE100 지수
7,150.57 [▼ 31.75] -0.44%
프랑스CAC40 지수
5,636.25 [▼ 36.82] -0.65%
독일DAX30 지수
12,633.60 [▼ 21.35] -0.17%

 

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GDP)이 27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고, 유럽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부진한 결과를 내며 일제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1.75포인트(0.44%) 하락한 7,150.57에, 프랑스CAC40지수는 36.82포인트(0.65%) 하락한 5,636.25에, 독일DAX30지수는 21.35포인트(0.17%) 하락한 12,633.6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24포인트(0.32%) 하락한 391.84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개장 전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의 올해 3분기 GDP는 6.0%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GDP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미-중 무역 분쟁이 벌어진 이후 계속된 침체기를 겪으며 전 세계에 같은 침체 현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 된 가운데 이날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지만 대체로 부진한 결과로 인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다.
르노 자동차가 매출 감소로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자동차와 차부품 제조업종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르노 주가는 11.5% 폭락하면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 지수도 0.6% 하락했다.
스웨덴 트럭 제조사 AB볼보도 내년도 시장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면서 자동차 주가 하락을 심화시켰다. 다만 시장은 볼보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5% 하락하던 볼보 주가는 2.4% 상승 마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마련한 브렉시트 새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 심리를 짓눌렀다. 합의안 마련으로 노딜 브렉시트는 피했으나 영국 의회 비준이 변수로 남아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요거트 제조업체인 다논(Danone)이 올해 매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8.4%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유럽 식음료 지수는 1.4% 내렸다.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도 수익 전망 조정으로 5.4% 하락했다. 반면 스웨덴 의료기기 제조업체 게팅게(Getinge)는 16% 상승했다.
이밖에 독일 조명그룹 오스람은 오스트리아 반도체 제조업체 AMS이 첫 인수 계획의 실패 이후 인수 재추진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5% 하락했으며, 런던증권거래소(LSE) 주가는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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