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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중국에 등 돌린 미국과 유럽 Stoxx 2.65% 급락

FX분석팀 on 05/04/2020 - 16:24

 

영국FTSE100 지수
5,753.78 [▼ 9.28] -0.16%
프랑스CAC40 지수
4,378.23 [▼ 193.95] -4.24%
독일DAX30 지수
10,466.80 [▼ 394.84] -3.64%

 

4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코로나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이 펼쳐지며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었고, 유럽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포인트(0.16%) 하락한 5,753.78에, 프랑스CAC40지수는 193.95포인트(4.24%) 하락한 4,378.23에, 독일DAX30지수는 394.84포인트(3.64%) 하락한 10,466.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8.95포인트(2.65%) 하락한 328.44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의 책임을 중국에 돌리며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경제가 유례없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 전쟁마저 시작되면 세계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위기로 치달을 것을 우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그들이 저지른 끔찍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으며 관세 부과 조치가 궁극적인 보복이 될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무역 합의가 결렬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지난 주말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 안보 고위 대표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에서 EU가 순진했다며 중국은 경제 협력 대상일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계가 추구하는 질서에 반하는 경쟁국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 또한 이날 증시를 밑으로 잡아 당겼다.

XM의 마리오스 하드지키리아코스 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큰 그림에서 주식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V자 회복은 비현실적이며 투자자들은 이번 위기의 깊이와 기간을 얕잡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드지키리아코스 애널리스트는 또 “얼마나 많은 작은 기업들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지 혹은 몇 달씩 제한된 상태에서 영업할 지 생각해 보라”면서 폭발한 실업에 따른 지출에 대한 영향과 소비자에 대해 지속할 행동 충격, 탈세계화에 대한 미국과 중국 관계 붕괴의 영향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유로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기존 1.1% 증가에서 5.5% 감소로,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0.4%로 하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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