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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우한 폐렴 확산 우려 속 수출 기업 주도로 약세 Stoxx 0.71% 하락

FX분석팀 on 01/23/2020 - 15:37

 

영국FTSE100 지수
7,507.67 [▼ 64.25] -0.85%
프랑스CAC40 지수
5,971.79 [▼ 39.19] -0.65%
독일DAX30 지수
13,388.42 [▼ 127.33] -0.94%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깊어지며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64.25포인트(0.85%) 하락한 7,507.67에, 프랑스CAC40지수는 39.19포인트(0.65%) 하락한 5,971.79에, 독일DAX30지수는 127.33포인트(0.94%) 하락한 13,388.4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3.01포인트(0.71%) 하락한 420.03에 거래를 마쳤다.

우한 폐렴이 세간에 첫 보도 된지 3일만에 기존 200명의 환자에서 이날 650명까지 늘어났다. 사망자는 17명까지 늘었으며 미국, 싱가폴 등 다른 나라에도 감염 환자가 속속히 발견되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중국 소비자 의존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의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버버리 그룹은 이날 2.60% 하락했고 구찌의 모기업 케링과 루이비통 모네 헤네시(LVMH)의 주가도 각각 2.72%, 3.17%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첫 통화정책 발표도 이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ECB는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동결시켰지만 이 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기자회견 연설 이후 하락세가 더 짙어졌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의 성장세는 안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소폭 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하방쪽에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가 무역 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 유럽 재화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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