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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 기술주 약세 지속/유가 폭락 Stoxx 1.15% 하락

FX분석팀 on 09/08/2020 - 14:52

 

영국FTSE100 지수
5,930.30 [▼ 7.10] -0.12%
프랑스CAC40 지수
4,973.52 [▼ 80.20] -1.59%
독일DAX30 지수
12,968.33 [▼ 131.95] -1.01%

 

8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하면서 투자심리 악화로 일제히 하락했다. 여름철이 지나가고 난 이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주저앉힌 점 또한 위험회피를 가중시켰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0포인트(0.12%) 하락한 5,930.30에, 프랑스CAC40지수는 80.27포인트(1.59%) 하락한 4,973.52에, 독일DAX30지수는 131.95포인트(1.01%) 하락한 12,968.3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4.22포인트(1.15%) 하락한 363.7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개장 후 3%가량 급락하면서 기술주 약세를 확인했다. 테슬라와 애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속에서 강세를 보여온 기술주는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CMC마켓UK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유럽 주식은 어제 미국 주식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하면서 무제한의 자유를 누렸다”며 “지난주 미국 기술주 약세는 여전하고 이것이 이곳의 분위기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여름철 마지막 휴가철에 유동인구가 현저히 줄어들자 향후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가를 끌어 내렸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장 마감 전 기준 7% 넘게 폭락한 배럴당 36.81달러를 기록 중이고, 영국 브렌트유는 5% 이상 폭락해 40달러 밑은 밑돌고 배럴당 39.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 영국은 유럽연합(EU)에 합의 없이 EU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 코메르츠방크는 협상이 실패로 끝날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경제와 단절을 다시 언급한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매든 애널리스트는 “유럽 주식시장은 오후 장 들어 미국 시장의 계속된 약세와 트럼프 정부와 중국 사이의 갈등 고조가 자신감을 해쳐 깊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이지젯은 7개 그리스 섬의 추가 자가격리 조치 이후 이날 5.18% 하락했으며 프랑스 전기 공사는 24억 유로의 그린본드 발행 발표 이후 7.9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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