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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무역 합의 낙관 속 고점 부담.. Stoxx 0.85% 하락

FX분석팀 on 12/30/2019 - 14:20

 

영국FTSE100 지수
7,587.05 [▼57.85] -0.76%
프랑스CAC40 지수
5,982.22 [▼ 55.17] -0.91%
독일DAX30 지수
13,249.01 [▼ 88.10] -0.66%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가파르게 오른 피로감과 고점 부담에 막혀 일제히 반락하고 말았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5포인트(0.76%) 하락한 7,587.05에, 프랑스CAC40지수는 55.17포인트(0.91%) 하락한 5,982.22에, 독일DAX30지수는 88.10포인트(0.66%) 하락한 13,249.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3.57포인트(0.85%) 하락한 416.17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 산타 랠리를 동반한 강한 매수세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거푸 경신했던 유럽증시는 적은 거래량 속에 다음 주 미-중 무역 합의 동향을 살피려는 듯 차익실현 매매 비중이 늘어났다.

이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미국과 중국이 다음주 중으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확인을 기다리면서 의미있는 움직임은 없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주 토요일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여 다음 주 중반까지 미국에 머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올해 초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유럽증시는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되고 미-중 무역전쟁 및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마지막 달인 12월 강세를 보였다.

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던 점도 글로벌 투자심리를 고취시키고 안정적인 내년 경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 신년을 맞아 전세계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상당한 거래량 저조로 지난 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미-중 무역 합의 이슈가 코 앞에 닥친 만큼 소식에 따라 큰 변동 또한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헬스케어 등 방어주와 산업주가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이탈리아 최대 안경 업체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가 태국 공장에서 1억9000만유로 비용을 수반한 사기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히면서 3.1% 하락, 4주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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