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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경제 재개 비관론 지속 Stoxx 2.17% 하락

FX분석팀 on 05/14/2020 - 15:42

 

영국FTSE100 지수
5,741.54 [▼ 162.51] -2.75%
프랑스CAC40 지수
4,273.13 [▼ 71.82] -1.65%
독일DAX30 지수
10,337.02 [▼ 205.64] -1.95%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재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며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비관론이 지속되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62.51포인트(2.75%) 하락한 5,741.54에, 프랑스CAC40지수는 71.82포인트(1.65%) 하락한 4,273.13에, 독일DAX30지수는 205.64포인트(1.95%) 하락한 10,337.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7.26포인트(2.17%) 하락한 326.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렇다 할 코로나 관련 소식은 없었지만 투자자들은 코로나 재확산 사태를 우려하며 증시에 매도세를 늘렸다. 한국, 중국, 독일 등 경제 봉쇄를 완화한 국가에서 다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 재개가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또 경제 재개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경제 회복이 상당히 더딜 것이라는 전망들이 시장을 압박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전날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님으로 파월의장의 발언은 전 세계에 파장을 남겼다.

AP통신은 파월 의장의 경고에 따라 신속한 일상 복귀 가능성을 놓고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또 성급하게 봉쇄 조치를 해제할 경우 코로나가 재확산할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깊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파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드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봉쇄 조치의 해제가 경제를 이전 상태로 돌려 놓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에 회복 속도는 실망스러울 것”이라면서 “부양책이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지만, 매우 깊은 침체는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독일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코로나에 몰려 있는 만큼 효력은 전혀 발휘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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