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웰스파고, 미 부양책.. 일부 의학 기술주에 악재될 수도

웰스파고, 미 부양책.. 일부 의학 기술주에 악재될 수도

FX분석팀 on 04/01/2021 - 09:36

31일(현지시간) 웰스파고의 래리 비겔센 애널리스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일자리 계획’에 재원 마련을 위한 법인세 인상안이 담겨있다며 일부 의학 기술주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의학 기술 기업의 장래 수익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대형 의학 기술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3.2~8.1%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겔센 애널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증세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여파를 측정하기 쉽지 않다면서 의회를 거치면서 여러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되돌리는 조처로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의도대로 법인세율이 변경될 경우 다국적 기업은 다른 나라에서 납부한 세금을 근거로 미국에서 세금 공제를 받기 어려워진다.

웰스파고는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 보스턴 사이언티픽, 벡톤 디킨슨, 텔레플렉스, 짐머 바이오멧 등을 정책 변화로 피해를 볼 종목으로 지목했다.

비겔센 애널리스트는 법인세가 28%로 오르고 해외 기업에 적용하는 세율까지 21%로 인상되는 것이 최악의 경우라면서 의학 기술 기업에 적용되는 세율의 중앙값이 22.8%로 뛰어 EPS 중앙값은 8.1%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율 중앙값이 16.5%에서 18.4%로 오르는 데 그칠 경우엔 EPS가 3.2% 감소한다며 결국 의학 기술 기업은 수익 감소를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