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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재무장관, 올 성장률 전망치 2.7%로 상향

FX분석팀 on 03/19/2014 - 12:09

현지시간 19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2014~2015 회계연도 예산 계획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7%로 높여 잡았다. 오스본 장관은 1년 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잡았으나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자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5년 성장률은 종전 2.2%에서 2.3%로 수정했다.

시장에서는 2015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해 재정 지출을 느릴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오스본 장관은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긴축 재정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은 영국은 여전히 빚이 너무 많고 수출과 투자, 저축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영국은 공공부문 지출을 2년간 10억파운드 삭감하고, 내년부터 복지 지출의 상한선을 1190억파운드로 설정해 물가상승률 이외의 추가 인상을 막겠다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은 긴축 정책을 통해 4년 후인 2018~2019년 회계연도에 재정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정부는 정부부채 비율이 내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78.7%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걸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영국은 기업 활동 촉진을 목표로 법인세를 21%에서 20%로 낮췄다. 자영업자 세제 혜택도 확대했다. 민생을 위해서는 65세 이상 퇴직자를 위한 연금 채권 제도를 신설했다. 이 채권은 시장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예산안을 두고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밴드 당수는 보수당은 모두가 아닌 소수를 위한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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