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영국 재무부, BOE 이날부터 2주간 장기국채 무제한 매입

영국 재무부, BOE 이날부터 2주간 장기국채 무제한 매입

FX분석팀 on 09/28/2022 - 09:49

28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BOE)은 450억 파운드 규모의 감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 극히 불안정해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장기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BOE는 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면 영국 금융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이 된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월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BOE의 이번 움직임은 예상치 않았던 깜짝 발표였던 데다가 채권 매입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대규모 개입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3일 영국 정부가 1년 동안 기업 및 부자 대상 450억 파운드 규모의 감세를 실행해 투자 여력을 증강시켜 1%대인 경제성장률을 2.5%로 높이겠다고 발표한 후 파운드화가 한때 역대 최저로 급락하고, 국채금리가 2거래일 만에 1%p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조처다.

BOE는 금융위기 이후 사들인 국채를 다음 주부터 처분하려던 일정은 10월 말로 약 한 달 연기한다.

BOE는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양적 긴축(QT·시중의 유동자금을 줄이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 22일 기준금리를 7번째 인상해 2.25%에 올려놨다. 11월 초 정기 회동에서 BOE가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OE의 일시 무기한 장기국채 매입 조치가 나오면서 30년물 수익률은 4% 초반대로 낮아졌지만, 파운드화 대 달러 가치는 0.5%가 하락해 1.06달러 대로 내려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