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달러/위안 환율 7.위안 돌파하며 상승 폭 확대

23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장중 전장 뉴욕 대비 0.40% 오른 7.1076위안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이후 달러 강세가 거침없는 양상을 띠고 있다.

통화긴축으로 가는 미국 연준과 달리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하는 등 완화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양국 간 통화정책 차이가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로 대변되는 셈이다.

네덜란드 금융기관 ING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무릅쓰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이는 향후 달러 강세를 가리킨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