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언,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 미미.. “연준 피벗 기대 일러”

31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미미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태도 변화를 점치기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엘-에리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착륙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미미하다며, 연착륙이 일어나려면 연준이 1년 전에 움직이기 시작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엘-에리언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으며 발생한다고 해도 2008년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연준의 빠른 긴축은 리스크를 불편할 정도로 높이고 있으며, 경제를 갑작스럽게 멈춰 세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엘-에리언은 현 시점에서 연준의 피벗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최근의 증시 랠리는 경제 지표 개선이 아닌 유동성에 의한 것이기 다시 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에리언은 연준의 빠른 긴축에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착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긴축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