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총재, 연준 정책 기조 바꿀 때 아냐

19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가 아직 정책 기조를 바꿀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미국 경제가 현재 강한 경제적 활황을 목격하고 있다며, 성장률이 2022년에도 추세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블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도 잡음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필요할 경우 정책을 바꿀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정책 기조를 바꿀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노동시장도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보다 더 타이트하지만 고용 시장이 한 달에 100만 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다고 보지 않으며 한 달에 50만 명가량 증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통제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시장의 물가 상승률 기대는 연준 전망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연준의 정책이 적당한 상태에 있으며, 정책을 수정하기 전에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의 채권 매입 축소인 테이퍼링과 관련해서는 연준이 큰 변동성을 일으키지 않고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는 공급망 문제 등 상당한 병목 장애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경쟁할 라이벌은 여전히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