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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전문가들.. 오미크론이 미 1분기 성장 속도 둔화시킬 것

FX분석팀 on 12/30/2021 - 07:13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내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오미크론 확산을 들어 내년 1분기 미국의 GDP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약 5%에서 2%가량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 제프리스도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6.6%로 제시했는데 이후 1.5%로 하향했다.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은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면서 이는 전혀 다른 수준의 혼란이라고 말했다.

다만 많은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피해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2분기와 3분기 경제가 상당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내년 2분기와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7.4%와 7.2%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GDP가 총 5.5%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큰 변화는 없게 됐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심슨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두고 밝게 타오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금방 다 타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격리 기간을 종전의 10일에서 절반인 5일로 줄이기로 한 조처도 향후 미 경제 상황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에 미칠 악영향 또한 비교적 완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많은 고용주가 직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규 사례가 급증해도 고용 절차가 느려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거나 더 심하게 퍼질 경우 경제 전망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슨 이코노미스트는 위험을 경시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완전히 명확한 시나리오를 향해 더 빠른 길을 가게 되리라는 것이 일반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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