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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연준 금리인상 효과 못 본 채권시장.. “앞으로 어려움 겪을 것”

FX분석팀 on 02/08/2023 - 07:57

7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연초 강세를 나타낸 미국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런스는 채권시장이 올해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지표들은 앞으로 연준이 계속 공격적으로 긴축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험난한 한 해를 보낸 채권시장 참가자들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뜨거운 고용지표는 기업들이 여전히 서비스 분야 등에서 노동력을 추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 랜딩(경기 침체도 없지만, 연준의 긴축도 지속되는 상황) 시나리오 위험이 커지면서 연준은 더 오래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신용시장의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기 침체 당시의 투자 등급 채권과 고수익 채권의 스프레드보다 지금이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아직 금리가 경기 침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연준의 긴축이 경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금리인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영역은 아직 약세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슬록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지 거의 1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한 달에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후에도 계속 공격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다음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살펴보고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를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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