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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시장의 연준 금리인하 전망은 위험.. “죄수의 딜레마”

FX분석팀 on 02/03/2023 - 10:23

3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과 시장 사이에 ‘죄수의 딜레마’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배런스는 시장이 금리인하를 가격 반영할수록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작아진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채택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압됐는지 확신하기를 원한다는 이유에서다.

배런스는 모든 투자자가 연준이 연말 전에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확신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자와 주요국 중앙은행 사이의 전망은 비슷한 형태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투자자와 연준뿐만 아니라 유로존과 유럽중앙은행(ECB) 사이에도 유사한 패턴이 감지됐다는 이유에서다. ECB는 전날 빅스텝인 50bp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3월에도 추가로 50bp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되레 약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이 ECB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곧 종식될 것으로 보면서다. 배런스는 해당 현상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가 총재가 원하던 결과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이지 않았지만 비둘기파적이지도 않았다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배런스는 파월이 기준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는 것보다 금리 인상을 너무 빨리 종식하는 게 더 나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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