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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미 항공주.. 유가 부담에도 수요 회복 기대감에 강세

FX분석팀 on 02/22/2021 - 07:14

18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미국 항공주가 유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오르막을 걷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는 유가 상승은 일반적으로 항공주에 악재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수요 회복의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항공주가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유 가격은 작년 말부터 가파르게 뛰었다. 지난해 11월에 항공유는 갤런당 1.13달러였으나 현재 1.68달러로 치솟았다.

배런스는 항공사에 항공유 지출은 비중이 가장 큰 비용으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항공사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는 유가가 꾸준히 올랐음에도 지난해 11월 이후 무려 70% 뛰었다. 이후 올해 들어서도 16% 오르며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배런스는 유가와 금리 상승의 배경인 경기 및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항공주에도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의 데이비드 버논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이 항공주에 엄청난 강세 재료라며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낙관론이 주가를 떠받친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요가 살아나는 동시에 유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면서 유가 상승과 요금 인상 사이에 3~6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버논 애널리스트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여행객의 20%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여행을 자주 하는 고객군이 돌아오면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버논 애널리스트는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면서 내년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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