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배런스, 국채금리 하락.. “미 증시에 좋은 소식 아냐”

배런스, 국채금리 하락.. “미 증시에 좋은 소식 아냐”

FX분석팀 on 05/17/2023 - 08:40

16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로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추가적인 국채 금리 하락이 반드시 증시에 좋지는 않을 것이란 경고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기간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약 16%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를 이끌면서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0월 중순에 기록한 4.23% 수준에서 약 3.48%로 하락했다.

배런스는 경제가 약화하면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이에 대응해 금리 하락 전에 채권을 매수하려 할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현재 레벨에서 채권을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이며 이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은 경제 기대치가 급격히 반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런스는 국채금리가 안정되거나 하락하면 두 가지 의미에서 주식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우선 미래 수익 대비 할인된 현재가치가 증가하면서 투자자가 주식에 지불할 의향이 있는 단기 기대수익의 배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과 가계가 돈을 빌리기도 더 쉬워져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반면, 금리 하락은 경제가 덜 견고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기업 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런스는 현재 S&P500은 향후 12개월 동안 구성 기업이 예상하는 주당 순이익 총액의 약 1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10월 랠리가 시작될 당시 15배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의 줄리안 엠마뉴엘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올해 하반기 경기 침체의 부산물이라면 저금리가 반드시 주식 투자자들이 원하는 호재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