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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킨 총재, 고용시장.. 테이퍼링 나설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FX분석팀 on 07/12/2021 - 11:22

9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바킨 총재는 지난 금요일 저널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문제와 관련해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면, 이는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지만, 노동시장이 다시 문을 여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약간 더 늦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고용 시장이 중앙은행이 자산 매입을 개시할 기준에 비교적 일찍 도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양책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고용률, 즉 생산가능인구에서 일자리를 가진 사람의 비율을 중요하게 본다며, 고용률이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전에 59% 이상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고용률은 2020년 2월에 61.1%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월에 51.3%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6월에 58%까지 올랐다.

바킨 총재는 하커 총재처럼 국채와 MBS를 동시에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단순한 과정이 시장에 쉽게 전달되고 시장을 이해시키는 데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킨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갖지 않으며, 지난 6월 내놓은 자신의 금리 전망치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금리 전망치를 제공하는 것은 경제 성과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고 금리 인상 시점을 정하지 않는 연준의 정책 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금리 인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자신은 정상 금리로 돌아가는 것, 즉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이 정상화되는 것을 좋아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 급등에 놀라긴 했지만 이번 인플레이션 급등이 일시적이라는 데 동의하며 이 같은 급등은 경제 재개 과정에서 수급 불균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처럼 공급망과 노동시장의 꼬인 문제가 해결되면 인플레이션이 반대로 급강하할 수 있다며 팬데믹은 최소한 한 챕터가 더 남았다. 정상화로 돌아갈 때 공급망에 따른 인플레이션 급등이 가격 압력으로 되돌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킨 총재는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냉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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