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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6월 FOMC.. “인상 vs 동결 박빙 전망”

FX분석팀 on 05/30/2023 - 09:12

30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보고서에서 ‘초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실질 개인 소비가 2분기에 강력한 수요 증가를 시사하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시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택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를 가리키는 초근원 물가가 지난 4월에 전달보다 0.43%나 뛰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앞서 2개월 동안에는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초근원 물가는 PCE 바스켓의 약 50%를 차지하는 데다 임금 압박에 가장 민감한 일부 서비스 카테고리를 반영하고 있어 최근 몇 달 사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특히 주목하는 대상이다.

지난주 발표된 5월 FOMC 의사록에서는 긴축적인 신용 여건이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들은 은행권의 상황이 기업들이 신용 접근에 완만한 영향만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부’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느리게 진전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이 그룹에 속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몇몇’ 위원은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움직인다면 금리인상 중단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용어를 참고하면 ‘일부’가 ‘몇몇’보다는 더 많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바클레이즈는 이는 6월 회의가 박빙이 될 가능성이 크고 지표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여전히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5~5.25% 범위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지표로 인해 경제전망이 상향될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결국 6월 회의의 최종 결정은 이번 주에 나오는 고용과 이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5월 CPI가 어떻게 나오든지 고용이 다시 25만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오면 추가 인상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는 신규 고용이 약 20만명 정도로 줄어들고 5월 CPI가 전달보다 0.4%가량 오르는 등 견조하게 나올 때도 FOMC 위원들은 7월 회의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6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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